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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 감상 리뷰

영화 서울(SEOUL) 리뷰 - 80억 짜리 한국형 액션 드라마

by 보보복 2021. 3. 8.

요즘 옛날 영화도 즐겨보는데 한국형 헐리웃 스타일(?) 초대형 액션 영화가 있다. 2002년 영화로 당시 무려 80억의 제작비로 완성된 영화인데 망해서 너무 안타깝다 ㅜㅜ 하지만 갠적으로 감상해봤을 때는 추천하고 싶어 후기를 남긴다. 

 

바로 영화 서울(SEOUL).

 

80억 짜리 초대형 액션 드라마

 

범인 인도를 위해 서울에 온 일본 경시청 신참형사 하야세 유타로(나가세 토모야 분)는 인천공항에서 현금수송차 강탈범과 경찰의 추격전에 휘말려 범인 차에 매달리게 된다.

총격전속에 한국경찰과 범인이 죽고, 도주한 범인의 얼굴을 본 유타로는 범인 식별을 위해 72시간의 서울체류가 허락된다.

 

서울시경 형사부장인 베테랑 형사 김유철(최민수 분)은 '영웅'행세를 하려던 일본인때문에 범인을 놓쳤다는 생각으로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다.

사건 해결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유타로와 그가 귀찮기만 한 김유철은 문화적 차이와 언어장벽으로 틀어지고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한편, '민족의 새벽'이라는 단체가 서울시경 컴퓨터를 해킹해 아시아 8개국 정상회담을 저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방한중인 일본 외무대신을 납치한다.

인질범은 외무대신 석방조건으로 5억엔(50억원)의 몸값을 요구한다. 교환장소는 과천경마장. 경찰 병력이 경마장과 정상회담에 배치돼 검거에 나서지만 범인들은 나타나지 않는다.

정상회담과 경마장…. 과연 범인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김윤철과 유타로는 한일공동은행으로 향하고… 텅빈 서울 한복판에서 유유히 은행을 터는 범인들과 맞서게 되는데….

 

정상회담과 은행을 인질로 월드컵을 겨냥하다

 

2000년 「스타워즈 에피스드Ⅰ」의 흥행을 깨고 개봉 11일만에 10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일본영화 「화이트 아웃」의 제작팀과 불세출의 한국영화 「쉬리」 제작팀이 헐리웃 액션대작에 대항하고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내놓은 한일합작영화가 「서울(SEOUL)」이다.

 

형사부장으로 등장하는 최민수는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고 일본인 형사역의 나가세 토모야는 일본 최고의 인기그룹 '토키오'의 보컬이다.

또, 영화의 유일한 홍일점이자 나가세 토모야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김지연은 '97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낸다.

 

여의도를 무대로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신, 통째로 폭파되는 고층빌딩, 국도를 봉쇄하고 실제 총으로 벌어지는 총격신 등 80억원을 들여 제작한 「서울(SEOUL)」은 헐리우드 액션물을 능가하는 초특급 액션이 가장 큰 볼거리이다. 하지만 영화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화면이 너무 강렬하다.

 

그래도 옛날 영화이다 보니 그 강렬함은 요즘 영화에 비해 보기 어렵지 않으니 옜날 CG 기술 치곤 이정도면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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